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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2일 오전 9시 대구스타디움에서 '2026대구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15개국 150여 명의 엘리트 선수와 34개국 4만1천104명의 마스터즈 선수가 참가한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대구마라톤 관련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대회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풀코스, 10.9km,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4년 연속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국제 최고 수준 도약을 목표로 대대적 변화를 시도했다. 우승 상금을 기존 16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상향했고,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35km 이후 구간 고저차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 지점을 2곳에서 1곳으로 줄였다. 또한 주요 구간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한파 대비 실내 웜업존과 대기소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스포츠산업전과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한 보온 의류 기부마라톤 등 부대행사도 새롭게 선보인다.
2026대구마라톤 코스맵(풀코스) [사진=대구시]
시는 운영·교통·안전·시민참여 등 4대 핵심 분야 준비를 마쳤다. 엘리트 선수 60여 명을 위한 선수촌을 운영하고, 심판 180명을 확보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 노면 불량 3개 구간 정비도 완료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13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철제 펜스와 라바콘으로 고위험 구간 차량 오진입을 차단한다. 시내버스 75개 노선을 우회 운행하며, 도시철도 2호선은 12회 증편한다. 120달구벌콜센터도 확대 운영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응급의료 부스 5개소에 전문 인력 100여 명을 배치하고, 레이스 패트롤과 시민 구조봉사단을 포함해 총 380여 명 규모의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경찰도 531명을 지원 배치한다.
대구마라톤 추진체계 [사진=대구시]
엘리트 경쟁도 치열하다.
남자부에서는 2025년 우승자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가 2연패와 2시간 4분대 기록에 도전하고,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가 맞붙는다. 여자부에서는 메세렛 베레테, 데라 디다 야미,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이 출전한다. 국내 선수로는 전수환과 최정윤이 도전에 나선다.
이색 참가자도 눈길을 끈다. 같은 날 태어난 돌 무렵의 아기 부모들이 건강달리기에 동반 참가하며 완주를 약속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구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국제 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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